KBO 한국시리즈 2차전은 바뀐 선발 맞대결과 양 팀이 1차전에서 모두 득점한 뒤 처음 맞이할 불펜 교체가 승부의 변수입니다. KT는 여러 타자가 고르게 득점에 기여했고, 삼성은 후반에 승계 주자를 불러들이며 추격했습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맞대결은 다른 지점에서 압박이 걸립니다. 부리람은 깊게 내려서 수비할 수 있지만, 직전 대륙 대회 상대는 페널티 박스 안까지 거듭 진입했습니다. 가시마에는 최근 이런 기회를 마무리해 온 선수들이 여럿 있습니다.
크리스 페덱은 KT가 1차전에서 공략했던 짧은 선발 등판과는 다른 출발점을 삼성에 제공합니다. 최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 플레이오프 등판에서도 1실점으로 반등했습니다. 고영표는 삼성 타선을 잘 제어해 왔고, 특히 디아즈와 류를 상대로 강했습니다. 다만 김지찬과 구자욱은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를 쳤고, 삼성 상위 타선은 이미 주자를 중심 타선으로 연결한 바 있습니다.
KT의 김현수는 1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엄지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졌고, 김민혁은 고관절 경련을 겪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경기를 마쳤으며 결장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삼성 포수 강민호도 옆구리 통증을 안고 뛰었고, 마무리 김재윤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페덱이 초반을 팽팽하게 끌고 가면 경기는 다시 KT의 첫 번째 불펜 연결고리를 시험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삼성은 1차전 후반에 그 지점을 공략해 7점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삼성 라이온즈 쪽에 걸겠습니다.
가시마의 부에노와 스즈키는 촘촘한 수비를 상대로 주자를 출루시키고 있고, 엘베르와 차브리치, 고이케는 최근 득점을 마무리해 왔습니다. 부리람의 수비 블록은 감바 오사카에 박스 안에서 19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무승부를 지키는 데는 에더리지의 선방과 상대의 기회 무산에 기대야 했습니다. 더걸에서 만차로 이어지는 세트피스 재개와 비솔리에게 향하는 롱볼은 부리람이 전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로입니다. 다만 감바를 상대로 한 공격에서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습니다.
가시마의 안자이는 7월 부상 이후 가장 최근 경기에도 결장했고, 김태현은 10월 골절 이후 기록된 최근 두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부리람은 새 감독의 첫 경기에서 확인된 결장자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전 경기에서 보여 준 수비 형태는 참고할 만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그대로 펼쳐질 전술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시마는 측면 침투와 세컨드볼을 공략해 박스 안의 선수가 깔끔하게 마무리할 기회를 만들고, 부리람이 단 한 번의 직선적인 공격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압박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시마 앤틀러스 쪽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