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공격권을 가져오는 방식이 완전히 다른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가드진이 상대 실책을 유도하고 외곽포를 대거 시도하는 팀인 반면, 워싱턴 위저즈는 든든한 높이를 앞세워 골밑과 자유투 라인 공략에 집중합니다. 애틀랜타에 정통 센터가 한 명밖에 남지 않은 만큼, 양 팀 로스터의 이름값보다는 페인트존과 자유투 라인에서의 싸움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애틀랜타의 팀 컬러는 강한 압박과 많은 슛 시도입니다. 최근 경기들에서 매 경기 19개 안팎의 실책을 유도했고, 상대보다 약 12개나 많은 3점슛을 던졌습니다. 수비 역시 상대의 3점 라인을 봉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은 리그에서 3점슛 시도가 가장 적은 축에 드는 팀이어서, 애틀랜타의 최고 수비 무기가 워싱턴이 가장 쓰지 않는 슛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승부처는 프런트코트입니다. 랜데일이 결장하면서 애틀랜타의 정통 센터는 오콩우만 남았고, 뉴얼과 에지오포가 그의 휴식 시간을 메워야 합니다. 반면 워싱턴에는 데이비스와 에이턴이 있고, 출전 허가가 떨어진다면 사르까지 합류합니다. 애틀랜타는 휴스턴, 마이애미, 뉴올리언스처럼 높이를 갖춘 팀들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두 자릿수 리바운드 열세를 보였습니다. 자유투 지표도 같은 흐름을 가리킵니다. 워싱턴은 홈 3경기에서 각각 35~41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 애틀랜타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간 원정 경기마다 23~39개의 자유투를 헌납했습니다.
초반 흐름은 팽팽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 가드진은 패스 길을 차단하고, 워싱턴은 포스트로 공을 투입하는 양상이 될 것입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오콩우가 벤치로 물러날 때 찾아옵니다. 애틀랜타가 이전에 보여준 벤치 타임 우세는 상대가 원 빅 라인업일 때 나왔지만, 이번에는 상대 벤치에도 높이가 있습니다. 후반 초반에 워싱턴이 보너스 상황(팀파울)을 일찍 맞이한다면, 자유투를 통해 애틀랜타의 3점슛 화력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3점슛, 실책, 리바운드, 자유투를 종합해 보면, 애틀랜타가 외곽과 상대 실책 유도에서 갖는 우위는 워싱턴이 자유투 라인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가져가는 이점으로 상당 부분 상쇄됩니다. 여기에 홈 코트 이점까지 더해집니다. 현재 배당은 두 팀의 실제 상성보다는 지난 시즌 성적과 이름값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매겨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 경기에서 홈팀 워싱턴의 승리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