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에서 치러진 두 번의 팽팽한 승부를 뒤로하고, 시리즈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입증했으나, 레이스는 공격의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 다소 애를 먹었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최근 소화 이닝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롱 릴리프를 포함한 불펜 대결과 득점권 주자를 불러들이는 각 타선의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옐리치와 콘트레라스 앞에 발 빠른 추리오를 배치하고, 경기 후반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는 하위 타선이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탬파베이는 2차전 초반 아란다, 카미네로 등의 연속 출루로 기세를 올렸으나, 그 이닝 이후로는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시리즈 전적 자체보다는 공격의 흐름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가 이번 승부에서 더 중요한 변수입니다.
프레디 페랄타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늘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으며 직전 등판에서도 1실점만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5이닝을 조금 넘기며 피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줘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로버트 개서는 지난 등판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선발이 비슷한 이닝을 소화해 준다면 마운드 교체 타이밍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탬파베이에는 경기를 마무리할 싱싱한 브라이언 베이커가 대기하고 있으며, 밀워키는 휴식을 취한 트레버 메길과 함께 에런 애시비, 애브너 우리베뿐만 아니라 디엘 홀이나 더스틴 메이의 짧은 이닝 소화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선발 라인업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탬파베이가 개서를 상대로 우타자를 보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검증된 생산력이라기보다는 가능성에 가깝습니다. 반면 추리오, 옐리치, 콘트레라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이미 밀워키 타선의 확실한 득점 루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 역시 앞선 두 경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타자나 불펜이 아니므로 판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기 초반 탬파베이가 다시 한번 몰아칠 수도 있겠으나, 밀워키는 경기 내내 이에 맞대응하며 꾸준히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펜 운용 카드도 다양해 애시비와 우리베의 최근 등판 부담에서 오는 우려를 충분히 덜어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