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말SC는 볼 점유율이 깔끔한 첫 슈팅으로 바로 연결되지 못하는 모습이 잦았던 반면, 알힐랄SFC는 측면 전개와 중앙 침투를 통해 꾸준히 박스 안으로 진입해 왔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알힐랄의 미드필더진과 측면 라인업에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이러한 공격 루트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볼을 쥐고 있는 시간 못지않게 첫 번째 걷어내기와 그다음 이어지는 패스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알샤말은 대회 초반 연속 무승부를 거둔 이후 마레즈가 합류했고, 최근 카타르 SC를 상대로 한 반등 경기에서도 활약했습니다. 마레즈의 가세로 부네자와 티아구 실바는 볼을 탈환한 뒤 실질적인 슈팅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확실한 루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알힐랄 역시 왓킨스, 만다쉬, 칸노를 앞세워 박스를 위협할 수 있지만, 구단 발표에 따르면 알카디시아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던 네베스, 서머빌, 마르티넬리, 마흐자리 4명이 결장하며 밀린코비치사비치 역시 출전 여부를 점검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알힐랄은 대체 자원들의 연계를 통해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수 있고, 알샤말은 1차 저지 이후 마레즈와 부네자를 앞세워 빠른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알힐랄의 많은 슈팅을 뒷받침했던 볼 공급 라인의 변화와 알샤말의 한층 강화된 공격 대응력을 고려하면 접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알샤말 쪽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