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이번 3차전에서 더 나은 선발 투수를 내세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시즌 전체 흐름과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밀워키 브루어스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밀워키는 올 시즌 102승을 거두며 득실 마진 +200점 이상을 기록한 반면, 샌디에이고는 90승에 득실 마진 약 +36점에 그쳤습니다. 게다가 밀워키는 홈에서 치른 두 경기를 모두 1점 차 승리로 가져갔고, 샌디에이고 타선은 두 경기 동안 고작 5득점에 묶였습니다.
표면적인 선발 매치업 기록만 보면 격차가 커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닉 피베타는 시즌 평균자책점 2.86에 최근 4경기에서는 1.45를 기록 중인 반면, 더스틴 메이는 올 시즌 4.70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완전히 다른 투수였습니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2이닝을 던져 단 3실점만을 내주며, 3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23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흐름 역시 밀워키 쪽을 가리킵니다. 밀워키는 최근 10경기 중 9승을 따냈으며, 여기에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 스윕과 필라델피아 원정 시리즈 승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원정에서도 3-0, 1-0 셧아웃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연패를 당하기 직전 컵스를 상대로 4-1, 8-0 승리를 거두며 타선이 터질 때의 파괴력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시즌 전체로 볼 때 밀워키와의 전력 차는 현재 책정된 배당보다 훨씬 큽니다.
불펜 소모도는 팽팽합니다. 최근 사흘간 밀워키 불펜은 4이닝 동안 62구를 던졌고, 샌디에이고 불펜은 3.2이닝 동안 80구를 소화했습니다. 샌디에이고가 벼랑 끝에 몰려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은 홈 배당에 이미 충분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번 예측은 단순히 밀워키의 시리즈 리드 때문이 아니라, 시즌 전력 격차와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강했던 메이의 상대 전적에 근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