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와 피닉스 선즈의 맞대결은 높이와 자유투 획득 능력 대 턴오버 유발 압박의 구도인데, 휴스턴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볼 관리를 보여줬습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에서는 샌안토니오의 연승 행진이 비교적 수월한 일정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반면 포틀랜드는 까다로운 상대들을 상대로 원정에서 주로 승수를 쌓았죠. 두 경기 모두 팀 이름값만 보고 예상하는 것만큼 일방적이지는 않지만, 서로 다른 방향성을 띠고 있습니다.
선즈 vs 로케츠. 휴스턴은 포스트에서의 센군, 리바운드 장악, 꾸준한 자유투 획득을 통해 승리를 챙기는 팀인 반면, 피닉스는 스틸에 이은 트랜지션 공격과 부커, 브룩스의 3점 슛으로 풀어가는 팀입니다. 피닉스는 전력이 약해진 올랜도를 상대로 25개의 턴오버를 유도했지만, OKC, 덴버,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를 상대로는 15~19개에 그쳤습니다. 반면 휴스턴은 9경기 중 7경기에서 턴오버를 16개 이하로 묶었습니다.
휴스턴은 카펠라와 아담스가 결장하지만 이는 새로운 상황이 아닙니다. 이미 둘 없이 세 경기를 치렀고, 그중 OKC와 보스턴을 상대로 16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며 2승을 챙겼습니다. 피닉스는 윌리엄스가 빠져 림을 보호해 줄 샷블로커 앵커가 없는 데다, 사흘을 푹 쉰 휴스턴을 상대로 4일간 3번째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입니다. 휴스턴은 9개 팀 중 7팀을 상대로 4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고, 패배했던 두 경기 역시 원인이 명확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휴스턴이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승리하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트레일블레이저스 vs 스퍼스. 샌안토니오의 7연승은 모두 샌안토니오가 확실한 정배를 받았던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강팀과 맞붙었던 두 경기는 각각 4점 차와 12점 차로 모두 졌죠. 포틀랜드는 6승 2패를 기록 중인데, 그중 6경기가 원정이었으며 덴버와 레이커스 원정 승리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퍼스 역시 확실한 강점들이 있습니다. 포틀랜드는 실책이 잦고 파울이 많은 반면, 샌안토니오는 턴오버 관리가 뛰어나고 상대에게 자유투를 거의 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이번 매치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격차로 맞설 수 있습니다. 3점 허용률이 38%가 넘는 수비를 상대로 경기당 16개에 가까운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반대로 스퍼스는 외곽포가 빈약합니다. 골밑은 웸반야마와 클링언의 맞대결에서 갈릴 것이며, 두 팀 모두 백투백 두 번째 일정을 치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몇 점 차 접전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포틀랜드가 홈에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