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라치오의 전방 압박은 파르마의 1차 빌드업 패스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파르마 역시 가르시아와 발레리를 통해 직선적인 탈압박과 측면 후속 전개를 펼칠 수 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바뀐 중앙 수비진을 상대로 측면 공략을 거듭 시도할 수 있습니다. 데포르티보의 해법은 체력을 비축한 상태에서 예레마이와 빌을 향해 1차 롱패스를 찔러 넣은 뒤 세컨드볼을 노리는 방식입니다. 두 경기 모두 지속적인 압박을 받는 수비 팀이 진영을 내준 뒤에도 유효한 역습 전개 루트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입니다.
파르마의 케이타와 가르시아는 라치오의 1차 압박을 뚫어내고 투레, 로메로 혹은 발레리에게 다음 패스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라치오에는 타바레스, 자카니, 이사크센처럼 넓어진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자원이 있지만, 최근 대량 득점 경기들은 실제 만들어낸 기회 수치에 비하면 다소 운이 따른 편이었습니다. 파르마는 직전 패배 속에서도 주전 미드필더진과 측면 연결 자원들이 모두 출전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라치오에 먼저 실점하더라도 맞받아칠 경로가 있습니다. 저는 파르마가 점수 차를 좁히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아틀레티코의 측면 공격과 벤치 뎁스는 에데의 결장으로 변화가 불가피해진 데포르티보의 센터백 듀오를 시험대에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데포르티보는 소리아노나 크루스를 거쳐 예레마이에게 볼을 연결하고 빌이 다음 터치를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예레마이는 레반테전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했고 아마투치도 복귀합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카르도소의 부상으로 중앙 대체 자원이 얇아진 데다 주축 선수들은 슈투트가르트 원정 이후 회복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데포르티보의 날카로운 탈압박 통로는 홈팀의 오랜 공세를 끊어낼 수 있는 수단이 되므로, 저는 데포르티보가 점수 차를 좁히며 선전하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