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별리그 맞대결은 서브 압박 속에서도 어느 팀이 공격의 폭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강력한 마무리 옵션 세 명과 삼성화재를 압도한 블로킹을 갖췄습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첫 경기에서 고전한 뒤 리시브 라인과 라이트 포지션을 이미 재정비했습니다. 첫 리시브의 질과 세트 후반에 선택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세터에게 정확히 연결되면 장추안, 레오, 허수봉을 고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 선수 모두 삼성화재전에서 활약했고, 현대캐피탈은 그 경기에서 블로킹으로 11–3 우위를 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공격 옵션이 다양합니다. OK저축은행전에서는 케트진스키, 정한용, 정지석, 김민재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장추안과 허수봉의 서브는 정한용과 리베로 이승욱을 시험할 전망이며, 이들의 리시브가 대한항공의 중앙 공격을 살려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레오와 허수봉의 리시브를 겨냥해 서브를 넣은 뒤, 현대캐피탈 블로킹이 여러 공격수를 동시에 견제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는 관련 포지션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헤난 감독은 케트진스키를 라이트로 옮기고 정한용을 리시브에 가담하는 레프트로 배치했으며, 세터로 류 야마모토를 선발 기용했습니다. 이 선수들은 대한항공의 직전 경기에 출전했고, 현대캐피탈의 장추안, 레오, 허수봉, 세터 이준협도 직전 경기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 결장은 없으며, 이번 경기 선발 명단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초반 세트에서는 양 팀의 서브를 상대로 이런 리시브 역할이 얼마나 잘 유지되는지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전에서 새로운 조합으로 2세트의 고비를 넘긴 뒤 다음 두 세트를 내리 따냈고, 세트 후반에도 여러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OK저축은행전 5세트에서 나온 현대캐피탈의 서브와 삼성화재전 막판의 에이스는 한 세트의 흐름을 얼마나 빠르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다양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상대를 상대로 거둔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우위보다, 같은 상대와 맞붙어 최근 변화를 보여준 대한항공에 더 무게를 두겠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 점보스의 승리를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