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토트넘 홋스퍼는 상대가 가장 잘 공략하는 지점에 각각 전력이 약해져 있어, 이번 런던 더비는 양쪽 골문에서 모두 기회가 날 만한 경기입니다. 반면 메스타야에서는 정반대 상황입니다. 발렌시아의 새롭고 촘촘한 수비 블록이 앤필드에서 격전을 치른 지 사흘밖에 안 된 비야레알을 상대합니다. 한 경기는 득점 기회가 많은 흐름으로, 다른 한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되며 무승부가 가장 자연스러운 결과로 예상됩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수비형 미드필더 벤탄쿠르와 베리발이 모두 빠졌고, 매디슨도 사흘 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대체 선수들로 꾸린 중원이 첼시의 압박을 받으며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해야 하는데, 첼시가 홈에서 초반 득점을 만들어 온 바로 그 지점입니다. 첼시는 홈 5경기에서 19골을 넣었고, 최근 10경기 모두 최소 2골이 나왔습니다.
반대편 상황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첼시는 백업 골키퍼 펜더스가 나서고, 예상되는 포백에는 윙어가 풀백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쿠두스와 포로가 그쪽을 공략하고, 코너킥 상황에서 리즈를 상대로 헤더 실점을 허용한 골키퍼를 상대로 토트넘 홋스퍼가 코너킥을 얻는다면 득점으로 이어질 만한 경로가 분명히 있습니다. 알론소 체제의 첼시는 리드를 놓친 적도 있습니다. 헐과 두 차례 2-2로 비겼고, 본머스전에서는 3-1로 앞서다 경기가 어수선해졌습니다. 첼시가 먼저 득점하면 데 제르비는 전진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야 하고, 그러면 경기 공간이 열립니다. 비는 양쪽에 영향을 줍니다. 경기 속도는 느려지지만, 짧은 빌드업에서 실수가 늘고 백업 골키퍼의 볼 처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는 오버에 무게를 둡니다.
발렌시아에서는 시장에 영향을 준 긴 부상자 명단이 아기레 체제에서 치른 아틀레틱전 0-0 무승부와 라싱전 2-2 무승부 당시에도 이미 존재했습니다. 경기장에서 새로 빠지는 선수는 없습니다. 비야레알은 촘촘한 수비를 공략하는 데 약점을 보여 왔습니다. 알라베스 원정에서 0-1로 졌고, 엘체전에서는 슈팅 20개를 기록하고도 0-0으로 비겼으며,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0-1로 패했습니다. 리버풀전 3-4 패배 직후인 데다 살리바의 출전도 불투명하고, 로테이션 가능성도 인정했습니다. 유럽 대항전을 치른 뒤에는 후반 위협도 줄어들었습니다.
예상되는 흐름은 비야레알이 낮게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공을 점유하고, 발렌시아는 게라와 단주마의 역습, 그리고 최근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후반 득점을 만든 벤치 자원을 통해 반격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홈팀 발렌시아가 패하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