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 vs 엘버스베르크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4일 22:30 (한국시간)
RB라이프치히와 엘버스베르크가 한국시간 10월 24일 22시 30분,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치른다. 승격팀 엘버스베르크가 승점 10으로 RB라이프치히보다 1점 앞서 있지만, 두 팀이 승점을 얻은 방식은 다르다. RB라이프치히의 홈 공격과 엘버스베르크의 초반 압박이 맞서는 경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RB라이프치히는 리그 홈 3경기에서 3승, 14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 3-0, 함부르크에 5-0, 프랑크푸르트에 6-0으로 이겼다. 반면 리그 원정 3경기는 모두 졌고 득실은 2-11이었다. 엘버스베르크는 리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했으며, 모든 경기를 1골 차 이내로 마쳤다. 원정에서는 1승 1무 1패를 거뒀지만, 4골을 모두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넣었다. 샬케04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는 득점하지 못했다.
리그 6경기 순위·승점: RB라이프치히 7위·9점 / 엘버스베르크 6위·10점 승·무·패: RB라이프치히 3승 0무 3패 / 엘버스베르크 3승 1무 2패 득실: RB라이프치히 16-11 / 엘버스베르크 12-11 홈·원정: RB라이프치히 홈 3승·14-0 / 엘버스베르크 원정 1승 1무 1패·4-4
홈 무실점만으로 RB라이프치히가 상대 공격을 차단해 왔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프랑크푸르트는 레드불 아레나에서 기대득점 1.46, PSV는 1.40을 만들었다. 2경기 모두 판더보르트의 선방이 실점을 막았다. RB라이프치히가 홈에서 강했던 근거는 수비 기록보다 기회 창출에 있다. 프랑크푸르트전 기대득점은 4.03, PSV전은 2.10이었다. 왼쪽에서 누사와 라움이 공격을 전개하고,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온 공을 중앙의 동료들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엘버스베르크의 접전 기록에도 실점 위험이 있다. 베트바시스(Wettbasis)가 10월 23일 제시한 리그 6경기 기대실점은 13.1로, 실제 실점 11보다 높다. 자르브뤼커 차이퉁(Saarbrücker Zeitung)에 따르면 같은 기간 허용 슈팅 135회와 허용 코너킥 48회는 모두 리그 최다였다.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골라인 수비와 크리스토프의 선방으로 1골 차 패배에 그쳤지만, 상대에게 슈팅 28개를 허용했다. RB라이프치히가 측면 공격을 지속하면 엘버스베르크는 이번에도 페널티 지역에서 많은 슈팅을 막아야 한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 결과만으로 경기력을 설명하기 어렵다. RB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 뮌헨에 1-6,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연패했으나 모두 원정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전 전반에는 먼저 득점할 기회도 만들었다. 엘버스베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를 4-3으로 꺾어 리그 3경기 무승을 끝냈다. 28분까지 3골을 넣은 공격은 위력적이었지만, 3-0으로 앞선 뒤에도 3골을 내줬다. 레버쿠젠전 역시 3-0 이후 2골을 허용했다. 엘버스베르크가 초반에 앞서더라도 RB라이프치히의 반격을 끝까지 막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일정은 RB라이프치히에 부담이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치른 뒤 회복 시간이 이틀 남짓인 반면, 엘버스베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7일을 쉬었다. 데미첼리스 감독은 여러 자리에서 선발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고미스가 최전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리그 4골을 넣은 은쿤쿠는 내전근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은쿤쿠가 빠지면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을 다시 슈팅하던 2선의 역할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RB라이프치히는 앞서 코모 원정 이틀 뒤 함부르크와의 홈경기를 5-0으로 이겼다. 회복 시간이 짧다는 사실만으로 홈 공격력이 떨어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엘버스베르크는 강팀을 상대로 공격을 연결하던 선수들의 몸 상태가 문제다. 최근 10번 자리를 맡은 다르비히는 부상 뒤 훈련에 나오지 않아 결장이 유력하다. 캠벨도 출전이 불투명하고, 오니에카는 훈련에 복귀했으나 출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르비히는 긴 패스 뒤 흘러나온 공을 2선으로 연결했고, 캠벨은 수비 라인 뒤로 달렸다. 크라텐마허가 대신 선발로 나서면 공격력은 유지할 수 있지만, 교체 출전으로 리그 3골을 넣었던 선수를 후반에 투입할 수 없게 된다.
두 팀은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만난다. 과거 3부 리그에서 치른 2경기는 1승씩 나눠 가졌지만, 당시와 지금은 감독과 선수단이 모두 달라 오늘 전개를 판단하는 근거로 쓰기 어렵다. 킥오프 무렵에는 약한 비와 돌풍이 예보됐다. 젖은 잔디에서 양 팀 수비수가 첫 터치를 어떻게 처리하고, 긴 패스 뒤 흘러나온 공을 누가 차지하는지가 초반 공격 기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RB라이프치히의 후방 빌드업과 엘버스베르크의 전방 압박이 맞선다. 데미첼리스 감독도 엘버스베르크가 첫 15~20분 동안 강하게 압박한다고 경계했다. RB라이프치히는 브레멘 원정에서 전반 4분 자기 진영의 공을 빼앗겨 선제골을 내줬고, 레버쿠젠 원정에서도 후방의 공 처리 실수가 상대 슈팅으로 이어졌다. 엘버스베르크는 레버쿠젠전 초반에 모크바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빼앗으며 선제골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오늘도 RB라이프치히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압박을 받는 순간이 엘버스베르크의 기회다.
RB라이프치히가 그 압박을 벗어나면 엘버스베르크 전방 선수들이 올라간 뒤의 공간을 공격할 수 있다. 누사는 왼쪽에서 수비수와 맞서고, 라움은 그 뒤에서 공격에 가담한다. 엘버스베르크 오른쪽 수비수 갸메라는 최근 몸 상태 때문에 교체되거나 선발에서 빠진 적이 있다. 갸메라 대신 지르히가 나서면 이번 시즌 리그 선발 경험은 1경기다. 누사가 이쪽에서 반복해서 전진하면 엘버스베르크는 측면 미드필더의 수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 그만큼 오른쪽 공격수 페트코프가 공을 빼앗은 직후 전진하기까지의 거리도 길어진다.
엘버스베르크가 긴 패스로 압박을 피할 때는 모크바 주변의 경합이 중요해진다. 바이에른 뮌헨전 동점골은 크리스토프의 긴 패스 뒤 다르비히가 흘러나온 공을 크라텐마허에게 연결하면서 나왔다. 다르비히가 빠진다면 오니에카나 슈말이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RB라이프치히의 반주지와 엘 아이나위가 흘러나온 공을 먼저 차지하면 엘버스베르크는 공격을 이어 가기 어렵다. 반대로 엘버스베르크 2선이 공을 확보하면 모크바가 중앙 수비수 뒤로 달리고, 귄터와 페트코프는 전진한 바쿠와 라움 뒤의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허용했던 공격 경로와 맞닿는 장면이다.
엘버스베르크에는 그 방식을 성공시킨 전례와 오늘의 한계가 함께 있다. 레버쿠젠전에는 점유율 34%로도 전방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했고,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점유율 28%에서 긴 패스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2경기는 모두 엘버스베르크의 홈경기였고, 득점에 관여한 다르비히와 캠벨의 출전도 이번에는 불투명하다. 반면 샬케04와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는 상대가 수비 위치를 유지하며 공을 넘겨주자 득점하지 못했다. RB라이프치히가 높은 위치에서 공격하는 오늘 경기는 경기 방식으로는 레버쿠젠전과 바이에른 뮌헨전에 가깝지만, 엘버스베르크가 같은 연결과 침투를 재현할 수 있을지는 선발 구성에 달렸다.
세트피스에서는 양쪽 모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엘버스베르크는 카이델의 코너킥을 로어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카이델의 직접 프리킥으로도 득점했다. RB라이프치히는 브레멘전 코너킥에서 견제받지 않은 헤더를 허용했다. 반대로 엘버스베르크는 묀헨글라트바흐전과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코너킥 뒤 걷어낸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다. PSV전에서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다시 슈팅해 결승골을 만든 RB라이프치히에는 그 장면이 공격 기회가 된다. 은쿤쿠가 뛰면 골키퍼의 선방 뒤 재슈팅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출전하지 못하면 다른 선수의 페널티 지역 침투가 필요하다.
첫 골 이후에는 두 팀의 운영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RB라이프치히는 최근 공식전에서 전반에 앞선 4경기를 모두 이겼고, 그 경기들에서 후반에도 추가 득점했다. 엘버스베르크는 레버쿠젠전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각각 3-0으로 앞선 뒤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RB라이프치히가 먼저 득점하면 엘버스베르크는 공격 인원을 늘려야 하고, 누사와 고미스는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할 기회를 얻는다. 엘버스베르크가 먼저 득점하면 RB라이프치히의 대응은 더 불확실하다. 이번 시즌 홈에서는 먼저 실점한 적이 없으며, 원정에서는 선제 실점 뒤 공격 인원을 늘렸다가 추가 실점한 경기가 있었다.
후반에는 RB라이프치히의 짧은 회복 시간과 엘버스베르크의 교체 자원이 함께 중요해진다. RB라이프치히가 일찍 앞서면 데미첼리스 감독은 다가오는 컵 경기를 고려해 주전을 교체할 수 있다. 다만 프랑크푸르트전에는 58분부터 교체를 시작한 뒤에도 2골을 더 넣었다. 엘버스베르크는 레버쿠젠전 약 70분 이후 압박 강도가 떨어진 전례가 있고, 크라텐마허가 선발로 나서면 후반에 공격을 강화할 선택지도 줄어든다. 어느 팀이 먼저 득점하든 60분 이후의 선수 교체가 점수 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RB라이프치히가 더 많이 득점해 이길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RB라이프치히 기준 3-1 또는 4-1이다. 엘버스베르크는 초반 압박이나 카이델의 세트피스로 1골을 만들 수 있다. RB라이프치히는 그 압박을 넘긴 뒤 누사의 왼쪽 공격과 코너킥 뒤 재공격으로 앞서고, 엘버스베르크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고미스와 교체 공격수가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이 판단에서 RB라이프치히의 홈 14-0보다 중요한 것은 홈에서 지속적으로 만든 공격 기회다. 누사가 상대 오른쪽 수비를 공략할 경로가 남아 있고, 엘버스베르크는 리그에서 슈팅과 코너킥을 가장 많이 허용했다. 엘버스베르크의 압박은 RB라이프치히의 후방 공 처리를 위협하지만, 다르비히와 캠벨의 출전이 불투명해 그 공을 빼앗은 뒤 득점으로 연결할 역할이 줄어들 수 있다. 엘버스베르크가 먼저 앞서더라도 최근 크게 앞선 경기에서 상대의 추격을 허용한 수비 과정은 그대로 과제로 남는다.
시장은 RB라이프치히의 홈 득점 기록과 엘버스베르크의 높은 슈팅 허용량을 반영하면서도, 최근에는 RB라이프치히가 큰 점수 차로 이길 가능성을 낮춰 평가했다. 짧은 회복 시간과 은쿤쿠의 몸 상태는 그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소식이지만, 어느 소식이 배당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 이 전망이 시장과 다른 지점은 엘버스베르크의 공격 역할과 후반 교체 수단이 함께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다. 엘버스베르크가 뒤진 뒤에도 전진한다면 RB라이프치히가 점수 차를 벌릴 공간이 생긴다. 다만 캠벨이 선발로 나서 연결과 침투가 유지되고 엘버스베르크가 초반 선제골 뒤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한다면, 예상한 RB라이프치히의 승리와 점수 차는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