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비센트는 촘촘한 수비 블록을 유지하면서 오른쪽의 무릴루를 활용해 역습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팀입니다. 반면 비토리아 기마랑이스는 야쿠포비치를 겨냥한 롱패스나 측면 윙어들의 침투를 노리는 직선적인 전개를 선호합니다. 이번 승부는 결국 그 첫 패스나 수비가 걷어낸 공 이후 흐르는 세컨드 볼을 누가 따내느냐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야쿠포비치는 전방에서 확실한 1차 타깃 역할을 해주고 있고, 무릴루는 측면에서 중앙 침투 요원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고 있습니다. 질 비센트는 포르투전에 출전했던 프리오스테가 컵 대회 출전 제한을 마치고 복귀 가능하다는 소식이 있으며, 길베르 역시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이 두 선수가 중원에 가세한다면 질 비센트는 걷어낸 볼을 다시 소유권으로 살려 무릴루를 전방으로 다시 밀어주는 활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브라가전에서 먼저 실점한 뒤 보여준 질 비센트의 반응을 보면, 측면 크로스로 중앙의 새로운 침투 자원을 잘 찾아냈습니다.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의 최근 컵 대회 대승은 프리킥에서 시작되어 상대의 연이은 실수로 점수가 벌어진 경기였던 반면, 질 비센트의 촘촘한 수비 대형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세컨드 볼 싸움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경기에서 질 비센트의 승리 쪽을 선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