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의 스리백 빌드업과 높은 윙백 배치는 측면을 이번 경기의 최대 격전지로 만듭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중앙 경합과 빠른 측면 공격을 바탕으로 상대의 방향 전환 실수를 박스 안 침투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트피스와 세컨드 볼 역시 양 팀 모두에게 또 다른 득점 루트가 되어 줍니다.
마친 감독은 세레소가 경기장을 넓게 쓰며 볼을 돌리다 오른쪽 채널 부근의 루카스 페르난데스를 살려주길 원합니다. 반면 요코하마의 포백은 중앙을 든든히 틀어막은 뒤 측면의 빠른 주력 자원들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짜여 있습니다.
세레소는 루카스와 카가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오른쪽에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사바그가 박스 안으로 파고듭니다. 반대편에서는 마쓰무라가 마치다전에서 다니무라의 골을 돕는 크로스를 올렸고, 미토전에서는 코너킥으로 키뇨네스를 찾아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세레소가 전진시킨 윙백의 뒷공간을 정조준합니다.
하타나카가 컵대회에 결장하면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세레소의 스리백 한자리를 채웠습니다. 요코하마는 컵대회에서 공격진 출전 시간을 안배했는데, 다니무라와 스즈키가 전후반을 나눠 뛰었고 마쓰무라는 대회 등록 규정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골문에서는 부상당한 블랑코를 대신해 이이쿠라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습니다.
세레소는 윙백을 끌어올리고 방향 전환 패스와 세컨드 볼 싸움을 통해 꾸준히 압박을 유지해야 합니다. 반면 요코하마는 미드필드에서 상대 흐름을 끊어낸 뒤 측면의 마쓰무라나 곤도를 찾아 다니무라가 골문을 겨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컵대회에서의 선수 교체 역시 코리카 감독이 후반 이후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음을 잘 보여줬습니다.
제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손을 들어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중앙에서의 흐름 차단 능력과 세레소가 측면에 허용하는 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고려하면, 요코하마가 이번 경기를 가져갈 확실한 경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